우리나라 해군의 잠수함시대가 활짝 문을 열었다.
해군은 7일 오전11시 경남 거제군 대우 옥포조선소에서 김영삼대통령내외,
권영해국방장관, 김우중대우그룹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의 3번째 잠수
함인 `최무선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고려말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제조한 최무선의 이름을 따 만든 이 잠수
함은 1천2백톤급 독일 209형 초현대식 전함이다.
최무선호는 지난 6월초순 해군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과 `이천함''에
이은 해군의 3번째, 국내기술로는 2번째로 만든 배이다.
대우조선이 제작한 이 잠수함은 모두 1천5백억원이 투입됐으며 평균 22노
트(시속 약40km)으로 항해하면서 어뢰를 발사할 수 있다.
이 잠수함은 또 북한 것보다 약 2배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무선함을 내년 가을께 취역식을 갖고 실전에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