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한국이통에 이어 대구지역의 제2무선호출(삐삐)사업자
인 세림이동통신이 오는 9월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
갈 계획이어서 대구경북지역 삐삐사업의 서비스 경쟁이 가열되고있다.

4일 세림이통은 오는 9월1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뒤 10월1일부터 본격
적인 영업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림은 대구 포항항 영천 상주 구미 점촌 안동 경주등 12개의
기지국건설을 끝내고 현재 시험가동중이다.

기존 한국이통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기능에 메시지를 전해주는 음성사서
함과 자동반복기능 집단 콜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며 지하철 지하상가등
에서도 수신이 가능토록하고 9월 한달간은 무료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또 오는 10월1일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하면서 월사용료를 한국이통
보다 5백원싼 9천5백원으로 책정하고 기존가입자(012)가 전환할 경우 단말
기 임대료 할인등의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4일 현재 대구경북지방의 무선호출가입자는 29만7천8백여명인데 세림이통
은 현재 체신부로부터 4개 채널의 사용을 허가받아 최대 30만명까지 수용
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이통도 본격적인 경쟁시대의 도래에 따라 구형단말기의 무료교환
서비스 각종부가서비스의 제공,구미 금오산 기지국의 신설등으로 서비스 경
쟁에 나설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