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유명패션브랜드가 국내시계업계에 속속 상륙하고 있다.
니나리찌 레노마 베네통과 같은 패션전문브랜드가 최근의 토틀패션붐
을 타고 국내에 잇달아 등장, 스위스 정통시계브랜드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패션전문브랜드의 시계제품은 80년대말 국내에 선보이기 시작해 별 성
과를 얻지 못했으나 최근 브랜드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인기를 얻
고 있으며 후속브랜드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올해에만도 벤원치가 베네통시계의 본격 수입에 나선 것을 비롯해 로
렌스 시계가 니나리찌의 수입시판을 시작했고, 루브르시계도 레노마상표
로 제품생산에 들어 갔다.
또한 파올로구찌와 크리스챤오자르시계를 생산하고 있는 명승물산도
이달말부터 이탈리아의 란체티브랜드로 제품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현상은 시계에도 패션열풍이 불고 있는데다 패션브랜드로 신변잡
화품이 쏟아지면서 광고가 필요없을 정도로 브랜드인지도가 높아진 때문
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