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상장사의 상반기 영업실적을 감안한 주식투자는 반기사업보고서
제출마감일인 8월14일을 기준해 2주전에 보유주식을 매각했다가 마감일이후
1주일동안 서서히 매입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자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선경경제연구소는 지난 87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12월법인 반기실적
발표 전후 8주일동안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조사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에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8월14일을 기준으로해 평균적으로 2주전에
단기 고점을 형성했다가 내림세를 보여 기준일후 1주일이 지나면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기실적발표 마감일은 기업의 수익성이 아주 양호하게
나왔던 87년을 제외하고는 종합주가지수가 뚜렷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연구소는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기업정보로 인한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반기영업결과가 공개되기 직전에 보수적인 매매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풀이하며 이를 역이용해 주식매매시점을
포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흑자전환등 실적이 크게 호전된 주식들은 실적발표전에는 별다른
주가움직임이 없다가 발표일이후 상승세를 타며 적자전환사들은 실적발표일
4주전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발표일후 1주간 더 지속된후 주가회복단계를
밟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