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광남)은 30일오후 3시 소속 택시기사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택시문제 해결을 위한 전
국택시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에서 택시기사들은 *택시요금의 현실화 *근로조건의 개선 *택시
기사의 생존권보장 등 종합적인 택시제도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부터 전국적인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
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대회장과 국회 주변에 22개 중대 2천여명의 병력을 배치
하고 참가자들이 행사를 마친뒤 청와대를 집단 항의방문한다는 첩보에 따라
광화문과 시청 주변에도 20개 중대의 병력을 배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