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용할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
하는 사례가 많아 주목을 받고있다.

2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주)호승의 대표이사겸 주요주주인 강호식
씨는 지난6월26일부터 7월15일까지 회사채상환자금 마련을 이유로 동사
주식 25만9천주를 매각,28억3천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강씨가 이번에 판 주식은 호승 전체 발행주식의 20.3%에 달하는 물량
으로 이에따라 강씨의 지분율은 28.9%에서 8.59%로 크게 낮아졌다.

또 제일정밀의 대표이사 조성길씨도 지난주중 회사운영자금 마련을위
해 24억2천5백만원어치에 달하는 9만주의 동사주식을 팔았다.

이밖에도 이달중 요업개발 대표이사 정세화씨와 경동산업 대표이사
최용철씨,대경기계기술 감사 김춘자씨등도 회사에서 사용할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보유주식을 팔았었다.

이처럼 대주주가 회사자금마련을 이유로 주식을 매각한 것은 증자나
회사채발행에 제약을 받거나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이 여의치않은
경우가 많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