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규모의 대형화,부실가맹점 정리,본부 전산시설의 도입,자체상표의 개
발등 연쇄화사업의 운영내용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가맹점의 매출액중 본부공급비율은 36.5%로 전년보다 6.2%포인
트 늘어났으며 본부의 전체매출액중 주류취급비중은 25.3%로 3.3%포인트 줄
어들어 연쇄화사업의 영업구조도 개선돼가고 있다.

그러나 가맹점에 대한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체제)기기 설치나 물류시설확
충 등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상공자원부가 27일 발표한 "92년도 지정연쇄화사업자 실태조사결과"
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쇄화사업 본부의 총매출액은 3조4백38억원으
로 91년보다 47.3% 증가했다. 주류매출액도 7천6백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0.
1% 증가했으나 주류취급비율은 28.6%에서 25.3%로 줄었다.

주류를 50%이상 취급하는 사업자수도 줄어 전반적으로 주류취급이 크게 줄
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맹점의 총매출액도 3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7.1% 늘어났으며 본부
공급비율이 50% 이상인 업체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미원통상의 "미니스톱",해태유통의 "키키아톱"등 자체상표개발업체도 꾸준
히 늘어 자체상표수는 37개로 42.3%,자체상표부착품목수는 1천6백여개로 전
년보다 20.7% 증가됐다.

사업자당 보관시설 면적은 1천1백8.6 (약3백55평)로 16.7%,운송장비는 25.5
t으로 11.8%가 각각 증가했으나 고질적인 물류시설 부족을 벗어나기엔 역부
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POS기기의 경우 직영점은 64.4%가 설치된 반면 가맹점은 0.7%로 극히 미미
해 본부와 가맹점간의 결속력이 문제점으로 드러났고 POS기기가 전무한 업
체도 80%에 달해 정보화보급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연쇄화사업의 운영실적이 점차 내실화되어간다고 판단,
7월중 관련기관의 의견을 종합하여 지정요건 완화를 중심으로 "소매상의 연
쇄화사업 운영요령"을 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