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 한국화가 이동식씨 .. 6번째 개인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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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반닫이와 사방탁자,갖가지 토기와 옛지통. 한국화가 청사
이동식씨(52)의 작업실은 온통 우리것으로 가득차 있다. 우리것에 대한
이씨의 남다른 관심과 애정은 일찍이 서울을 떠나 충남아산군 애암리
민속보존마을로 주거지를 옮겼을 정도.
우리의 전통과 옛것을 모르고 어떻게 우리그림을 그릴 수 있겠느냐는
생각은 이씨의 작품 전반에 그대로 나타난다.
오는 9월초 조선일보미술관(731-8222)에서 가질 여섯번째 개인전을 위해
준비중인 작품도 따라서 모두 한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들이다.
82년(진화랑) 이후 만11년만에 마련하는 이번 개인전에 내놓을 작품은
40~1백호짜리 40여점. 산수화 중심의 구상화와 무속및 에로티시즘을 다룬
반추상화,현대적 감각의 민화류등을 모두 출품할 예정이다.
"70년대에 갖가지 실험적인 작업을 했습니다. 철판에 산소용접을 하는
작업을 10년 가까이 했지요. 실험 결과 서양것을 수용하되 한국의 빛깔과
선을 훼손시키지 않는 작업이야말로 진정 소중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씨의 경우 동양화의 기본을 철저히 익히는데 10년,매재실험에
10년,그같은 과정을 거쳐 얻은 방향을 확실한 자신의것으로 만드는데 다시
10년이 걸렸다. 이번 전시회는 그 30년 작업의 일차적인 결산이자
화가로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인 셈이다.
"설원"을 비롯한 먹 위주의 산수화는 번짐과 운필의 힘이 적절히 조화돼
호방 장려하면서도 한국산야 특유의 부드러움과 안온함을 보여준다.
"구애""열애""춘광"등 무속과 에로티시즘을 제재로 한 작품들은 형상을
담되 적절히 추상화시킨 유머러스한 형태로 만듦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짓게 만든다. 닭 또는 새들이 서로 마주 보고 있거나 뒤를
좇는 내용은 우화적인 것을 것을 볼 때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맛보게 한다.
그런가하면 해와 달 집과 소 물고기가 있는 "향가"시리즈는 고단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고향을 찾아 돌아가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한다.
이씨는 서라벌예대를 거쳐 고려대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제12회
신일본국제회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초대전,예술의전당 개관기념전등에 참가했으며 현재 경희대와
연세대에 출강중이다.
이동식씨(52)의 작업실은 온통 우리것으로 가득차 있다. 우리것에 대한
이씨의 남다른 관심과 애정은 일찍이 서울을 떠나 충남아산군 애암리
민속보존마을로 주거지를 옮겼을 정도.
우리의 전통과 옛것을 모르고 어떻게 우리그림을 그릴 수 있겠느냐는
생각은 이씨의 작품 전반에 그대로 나타난다.
오는 9월초 조선일보미술관(731-8222)에서 가질 여섯번째 개인전을 위해
준비중인 작품도 따라서 모두 한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들이다.
82년(진화랑) 이후 만11년만에 마련하는 이번 개인전에 내놓을 작품은
40~1백호짜리 40여점. 산수화 중심의 구상화와 무속및 에로티시즘을 다룬
반추상화,현대적 감각의 민화류등을 모두 출품할 예정이다.
"70년대에 갖가지 실험적인 작업을 했습니다. 철판에 산소용접을 하는
작업을 10년 가까이 했지요. 실험 결과 서양것을 수용하되 한국의 빛깔과
선을 훼손시키지 않는 작업이야말로 진정 소중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씨의 경우 동양화의 기본을 철저히 익히는데 10년,매재실험에
10년,그같은 과정을 거쳐 얻은 방향을 확실한 자신의것으로 만드는데 다시
10년이 걸렸다. 이번 전시회는 그 30년 작업의 일차적인 결산이자
화가로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인 셈이다.
"설원"을 비롯한 먹 위주의 산수화는 번짐과 운필의 힘이 적절히 조화돼
호방 장려하면서도 한국산야 특유의 부드러움과 안온함을 보여준다.
"구애""열애""춘광"등 무속과 에로티시즘을 제재로 한 작품들은 형상을
담되 적절히 추상화시킨 유머러스한 형태로 만듦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짓게 만든다. 닭 또는 새들이 서로 마주 보고 있거나 뒤를
좇는 내용은 우화적인 것을 것을 볼 때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맛보게 한다.
그런가하면 해와 달 집과 소 물고기가 있는 "향가"시리즈는 고단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고향을 찾아 돌아가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한다.
이씨는 서라벌예대를 거쳐 고려대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제12회
신일본국제회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초대전,예술의전당 개관기념전등에 참가했으며 현재 경희대와
연세대에 출강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