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기업들의 대한산업협력희망업종이 국가별로 뚜렷이 차별화되고
있다.

25일 중진공에 따르면 하반기이후 중진공외국인 투자지원센터를 통해
합작투자및 기술제휴를 요청해온 선진국기업들의 산업협력희망업종이
나라별로 미국은 환경,독일은 기계금속,이탈리아는 피혁등으로 뚜렷이
차별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하반기들어 키휴스턴사등 15개기업이 국내중소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요청해왔고 이중 80%인 12개사가 환경기기분야의 합작을 희망해
왔다.

환경기기업종의 합작을 희망한 회사는 사이먼즈사(병원쓰레기소각)
이노바테크놀러지(중금속회수) HF사이언티픽(오염측정기) 일렉트로르브사
(윤활유정제장치)등이다.

독일의 경우는 12개사가 기술제휴등을 요청해온 가운데 11개사가
기계금속부품업종에서 산업협력을 희망해 왔다.

독일의 기계금속부품분야협력희망업체는 뮈르터메탈사(금속제품)
뮐러사(밸브단조부품) 칼브링크만사(마그네틱클러치)등이다.

이탈리아의 경우는 7개 기술제휴희망업체중 콘체리아 치리노사등 4개사가
피혁관련업종의 산업협력을 희망했다.

이밖에 영국은 전기관련업종이 많았고 프랑스는 통신관련업종이 많았다.

이처럼 산업협력부문업종이 국가별로 차별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선진국 기업들이 타국기업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품목의 해외진출을
확대해나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기술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국가별로 기술우위에
있는 업종을 협력부문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