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산업 제일은행등 국내 27개 은행이 세계 1,000대 은행속에 들어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영국의 유력 금융지인 "뱅커"는 최근 발행된
7월호에서 작년말 현재 자기자본금을 기준으로 한일은행등 모두 27개
국내은행이 포함된 세계1,000대 은행명단을 발표했다.

극내은행중에서는 작년말 현재 자기자본이 20억3,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한 한일은행이 130위로 가장 높고 산업(144위)
제일(150위) 조흥(159위) 상업(162위) 외환(169위) 신한(170위)
서울신탁(172위)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들은 주식시장 사정으로 증자가 불허된 데다 환율도 올라
전반적으로 순위가 전년도보다 밀렸으나 외환(177<>169위)
장기신용(286<>239위) 국민(481<>470위) 한미(519<>491위)
주택(623<>578위) 강원(693<>613위)등 6개 은행은 순위가 올랐으며 한일과
중소기업은행(427위)은 전년도 순위를 유지했고 수출입은행은 아예
리스트에서 빠졌다. 뱅커지가 1,000대 은행 선정기준으로 삼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방식의 자기자본은 단순한 납입자본금 이외에도
위험자산의 보유정도를 함께 고려하고 자회사에 대한 출자액도 포함시키기
때문에 은행의 건전성 여부를 가늠하는 데 요긴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