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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은행장 선임 진통..지역이기주의로 난산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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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은행장 선임이 진통을 거듭하고있다.

    지난달 29일 송한청전무가 행장후보로 선정됐다가 은행감독원으로 부터
    거부당한뒤 한달 가까이 지났으나 주주대표격인 이북도민회의 지역간
    의견대립으로 새후보를 뽑지 못하고있다.
    안영모전행장이 물러난 때부터 치면 행장공백기간이 3개월을 넘어
    은행경영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는데도
    "자기 지역출신"을 옹립하려는 각 도민회의 지역이기주의로 행장후보선임이
    난산에 난산을 거듭하고있는 실정이다.

    이북도민회(미수복 경기 강원포함 7도민회)측은 23일 오전 마지막 협의를
    가졌으나 여기에서도 후보단일화에는 실패,최종적으로 3명의 후보를
    복수선정하고 은행장추천위원회에서 이들중 한명을 고르도록 했다.

    당초 각지역 대표로 선정됐던 6명은 선우윤 럭키투자자문사장(평북),
    이재진경남리스회장(평남),송창진전충청은행전무(함북),이춘식 전대한
    증권사장(함남)민수봉상업증권사장(황해),백승조 조흥증권사장(경기).
    이중 선우윤사장,민수봉사장,백승조사장 3명이 행장자리를 차지할수
    있는 준후보로 압축됐다.

    동화은행장후보선정과정은 그동안 주주들이 행장후보로 억척스럽게
    이북출신만을 고집,초기부터 험로를 걸어왔다.

    이 은행노동조합에서도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능력있는 행장이
    선임돼야한다"는 성명을 낼정도로 은행안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은행감독원은 감독당국이 개입한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위해
    선임과정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않았으나 관계자들은 "주주들이
    행장선임 자율화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하기도했다.
    실제로 동화은행임원들중 상당수가 각 이북도민회측에서 후원하고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있고 그만큼 도민회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금융전문가들은 사고로 실추된 은행이미지를 만회하기위해서는 지역에
    얽매이지않고 유능한 행장을 영입,하루빨리 정상적인 경영체계를
    갖춰야한다고 지적하고있다.

    동화은행은 특히 지방은행도 아닌 전국은행인 만큼 금융게 일각에선 이번
    기회에 이남출신행장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까지 일고있다.

    <고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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