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의행위 등 분규도 대폭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2일 현재 올해 서울시내의 교설대상 1천1백83개업
체중 65%에 달하는 7백80여개업체가 임금협상을 포함한 단체교섭을 마
무리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63%보다는 조금 웃도는 것이
지만 유사업종별 노동조합연맹 차원에서 공동교섭을 시도하고 있는 2
백65개 택시업체와 금융노련 및 사무금융노력의 일부업체를 제외하면
90%에 가까운 타결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난 6월말 현재까지 57개업체 노동조합에서 쟁의발생신고를 내
이중 2개노조가 쟁의행위에 돌입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백37
건의 쟁의발생신고와 57건의 파업에 비해 각각 58%, 87%씩 감소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들어 노사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의 노사정책이 다소 전향적으로 바뀐데다 노사
양측 모두 개혁분위기와 고통분담의 대원칙을 거스르기 힘들었기 때문
이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