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을 맞아 종합건강진단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직장인들
은 평상시에 종합건강진단을 받기가 쉽지않고 직장에서 시행하는 종합
건강진단을 불신하는 경우가 많아 휴가철에 일부러 진단을 받는 사례가
많다. 현재 영동세브란스병원 서울중앙병원 고려병원 강남성모병원
고려대안양병원 서울백병원등 별도의 종합건강진단센터를 갖춘 서울시내
종합병원의 경우 검사를 받기위해서 짧으면 10일, 길면 한달반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예약이 밀려있는 형편.

7월들어 종합건강진단을 받겠다고 예약하는 사람들이 평상시의
20~50%가까이 늘었다고 종합병원관계자들은 말한다.

종합건강진단은 보통 혈압등 신체계측 혈액검사 요검사 면역혈청검사
흉부X선촬영 부인과검진 안과및 치과검진 복부초음파검사 위내시경검사
호흡기능검사등 20가지에서 30가지정도의 검사로 이루어진다.

이같은 기본검사에 따른 검사비용은 25만원에서 27만원선이다.
기본검사외에 전립선암조직검사 대장조영술 운동부하 심전도검사
성기능검사등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추가선택시에는 검사당 3만원에서
10만원정도의 검사비가 추가된다.

검사는 대개 3시간에서 4시간정도 걸리며 3일에서 5일사이면 검사결과표
X선필름 문진표등 종합적인 결과가 나온다. 이 결과를 가지고 의사가
건강상태를 판정하게되며 의사가 개별적으로 면접,결과를 설명하기도 한다.

종합병원말고도 종합건강진단을 하는 의료기관은 많다.

녹십자부설 임상검사센터와 서울종합건강진단센터 한양종합건강진단센터를
비롯 임상병리과의원에서도 종합건강진단을 실시하고있다. 이들
의료기관은 규모는 작아도 임상검사를 전문으로 하는데다 임상검사자료에
대한 정도관리를 하고있는 곳이 많아 검사결과를 믿을만하다.
서울종합건강진단센터같은 곳은 대학병원의 건강진단검사에서는 받을 수
없는 PCR기술을 이용한 감염증검사 DNA친자감별검사시설까지 갗추고있으며
특수검사만 별도로 받을 수도 있다.

이들 전문검사기관의 시설은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지만 많이 알려져
있지않아 예약을 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검사결과에 대해
전문의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건강관리클리닉을 표방한 메덱스클리닉등 성인병예방및 치료센터에서도
종합건강진단을 해준다.

이들 기관은 보통 병원에서 하는 건강진단검사외에도 운동부하검사와
질병위험도측정,영양처방및 운동처방등을 통해 성인병을 예방하기위한
건강관리프로그램과 연결 운용함으로써 예방관리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김정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