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다.
연극올림피아드라 불리는 이 연극제는 68개국 1백69개 아마추어극단이
가입한 국제아마추어연극연맹(IATA)이 매년 회원국을 돌며 경연을 펼치는
국제적인 아마추어극단의 축제.
춘천시와 IATA가 공동주최하는 이번행사에는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등 세계16개국에서 2백50여명의 연극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극을
통한 인간의 이해와 협동"이라는 기치아래 공연을 펼친다.
23일 저녁 전야제와 24일 길놀이,개막식을 시작으로 16개공연이
매일오전10시30분부터 벌어진다.
또 연극제기간중 국제친교행사와 학술심포지엄이 열리며 즉흥극연기 분장
한국탈춤등을 주제로한 워크숍도 세차례 이어진다.
대부분 각국의 창작극을 선보이는 이번연극제에 특히 한국은 춘천의
극단혼성이 참가,일본극단 문예좌,스페인극단 카를로스3등과 똑같이
이오네스코작 "수업"을 가지고 각각 공연을 갖는다.
공연시간은 대부분 한시간내외로 IATA한국본부는 폐막식날
참가단체가운데 대상 우수상 연기 연출 희곡상등을 시상할 예정이어서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행사에 공연되는 작품은 중국북경극단의 "손오공"을 비롯 오스트리아
인형극단의 음악성짙은 "서푼짜리 가극",그루지야 티빌리시극단의
그루지야인들의 생활상을 담은 "베리코니",러시아청년극단의 "세상을
버리다"등 다양하다. 이외에 뉴질랜드 공원극단의 "사랑은 혼란",호주
겨자씨극단의 "생명에서 죽음으로",아일랜드 올리비안극단의 "한밤의
재판"등 모두 16개극단의 연극이 하루 세차례씩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