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식음료업체들이 신규참여를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전체사과주스시장의 외형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사과주스는 경북능금조합과 해태음료가 작년11월과
금년3월부터 클라우디형태의 1백%천연주스를 시판하며 수요개척에 앞장서
왔으나 판매초기부터 농축원액이 달릴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자 신규참여를
추진중인 업체들이 늘고 있다.
경북능금조합이 사과주스를 시판하기 시작한 작년11월이전부터 임가공형식
으로 경북능금조합과의 제휴를 모색해온 롯데칠성음료는 사과주스시장의 성
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제품생산을 위해 올가을부터 사과수매에 참여한다
는 방침을 굳혀놓고 있다.
롯데칠성은 작황및 가격등의 변화에 대비,수매물량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는 않았으나 해태음료가 작년에 수매한 1만5천8백t의 사과가 주스시판후 불
과 4개월여만에 거의 소진된 점을 감안,최소한 2만~3만t이상을 사들일 가능
성이 높은것으로 알려졌다.
사과주스시장의 선발업체인 경북능금조합은 1백16억원을 들여 건립한
공장에서 연간 3만t의 가공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해태음료도 현재와 같은
소비추세가 계속될 경우 자체물량만으로도 연간 3만t이상의 사과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썬업오렌지주스의 광고활동을 대폭강화하며 과즙음료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매일유업도 사과주스시장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매일유업은 주스의 품목다양화차원에서 사과주스생산 판매를 추진중인데
그레이프푸룻주스를 우선 추가로 선보이고 빠른 시일내에 사과주스사업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