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용대출 유도정책에도 불구하고 신용대출비중이 줄어들고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이 되레 늘어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시중은행 대출금 41조5천6백25억
원중 부동산을 담보로 잡은 대출금이 41.8%인 17조3천9백29억원에 이르렀
다.
시중은행의 부동산담보 대출비중은 지난 85년만해도 42.7%였으며 *90년
40.4% *91년 40.6% *92년 40.2%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올들어서 다시
높아져 은행들이 신용대출보다는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대출하는 관행이 여
전함을 보여주었다.
반면 부동산담보와 보증대출을 뺀 신용대출은 6월말현재 17조 6천8백8억
원으로 전체 은행대출금의 42,5%를 차지,91년말 (43.8%)보다 1.3%포인트 낮
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