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중국에 1천대의 특장차를 수출한다.
현대는 20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환경특장차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중국자동
차 구매단과 1천대의 특장차수출에 합의하고 곧 정식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3천만~4천만달러 규모가 될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자동차업계가 단일계약으로 특장차를 1천대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
며 작년 한해 수출물량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자동차업계의 특
장차수출은 3백33대이며 올상반기 수출물량은 1백42대에 그쳤다.
현대는 중국 환우기차유한공사와의 정식계약에 앞서 곧 10여대의 샘플카를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현대는 지난해까지 특장차수출은 없었으며 올상반기
에 처음으로 46대의 특장차를 수출했다.
중국에 수출될 차종은 이날 발표된 압축진개차등 환경특장차로 중국남부의
광동 상해 심 등 경제특구에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대용량 쓰레기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특장차 5개
모델을 개발, 20일오전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발표된 차종은 2.5t 3.5t 5t 압축진개차와 5t 15t 암롤트럭등 5종이다.
이번에 개발된 압축진개차는 쓰레기를 고밀도로 균일하게 압축하는 작업이
하나의 레버에 의해 작동되며 특수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규격 쓰레기통인 빈(
Bin)을 자동으로 들어올려 적재함에 투입하는 자동적차장치(Bin Lift)를 적
용, 쓰레기수거의 자동화를 이뤘다. 특히 쓰레기압축으로 발생하는 오수를
처리하기위해 적재함 바닥을 U형으로 설계했으며 오수탱크를 뒷부분에 설치
오수의 누출을 막았다.
암롤트럭은 최신 유압식 암롤장치를 적용,쓰레기적재함을 쉽게 들어올릴수
있게 했으며 적재함 탈.부착시 2개의 메인실린더가 동시에 작동시켜 좌우요
동이 없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