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미매각수익증권을 해지,은행차입금 상환에 나서고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한국 대한 국민등 3대투신사의
미매각 수익증권은 6천8백88억원으로 지난 3월말에 비해 29.3%인 2천8백
66억원이 감소했는데 대부분 최근에 소각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투신사 보유 상품인 미매각수익증권이 급감하고 있는 주요인은
지난 89년 12.12조치와 더불어 시중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가운데 아직
까지 남아있는 빚 6천8백45억원을 상환하기위한 자금 마련에서 비롯되고
있다.

3대투신사의 은행차입금은 지난 16일 상환이 이뤄진 4백56억원을 포함
모두1천8백82억원이 청산돼 이날 현재 4천9백63억원이 잔고로 남아있다.

상품별 미매각수익증권의 해지규모는 주식형펀드가 1천5백69억원으로
절반이 넘는 54.7%에 이르고 있으며 공사채형 펀드는 1천2백97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