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가 은행권에 차입금을 상환해 채권매수여력이 축소된데다 은행신탁
계정의 신용카드대출에 대한 은행계정대적립으로 단기자금시장도 경색돼
시중실세금리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16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사채와 기타보증채가 전일보다
각각0.10%포인트 오른 연12.90%의 같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발행된 회사채가 3백66억원으로 많지 않았으나 투신사가 2백억원의
기아자동차무보증사채와 그밖의 물량을 소량씩 매수한 외에는 소화가
되지않아 발행기업이 되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

통안채는 보험사들이 신규물량인수를 위해 보유물량을 매각함에 따라
전일보다 0.50%포인트나 급등한 연13.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단기자금시장에서는 은행신탁계정의 자금공급이 급감함에 따라
1일물콜금리가 연14.4%로 전일보다 1.4%포인트나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