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가공용 전용기를 전문생산하는 코리아호조(대표 권태수)가
국내 처음으로 H빔가공기생산에 나선다.

이회사는 지난6월말 일본 미야가와사와 설계합작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오는 10월부터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H빔가공기를 내수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건설용 철공재인 H빔을 가공하는 이공작기계는 고도의 정밀성과 제작기
술의 추적이 필요한 장비로 국내생산이없어 연간70억원어치를수입해왔다.

코리아호조는 49%지분의 합작선이 일본호조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1년간 총3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함으로써 H빔가공기의 국산화율을
50%까지 끌어올렸다.

회사측은 건축물의 고층화 대형화추세에 따른 H빔 수요증가에 대응키위해
96년까지 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이고 연간 30여대를 생산하는등
생산주력품목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코리아호조는 구미공장에서 자동차부품가공 전용기를 생산,현대자동차
대우중공업 만도기계등 24개업체에 공급했고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