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으로 나타났다. 무역공사가 일본 바이어들을 상대로 우리상품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수입선을 다른 나라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기업이 품질을 개선하지 않고 상품 가격만 올리고,샘플과 실제
선적품의 품질이 다르며 불량사실을 통보해도 시정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바이어들의 이와같은 생각은 우리상품에
대한 세계 시장에서의 평가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게 해주는 척도가 될수
있다.
일본 바이어들은 철저하고 완벽한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 세계시장에서도 같은 평가를 받을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일본 바이어들의 한국상품에 대한 불신은 곧
세계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신경제5개년계획까지 세워가면서 노력하고
있지만 막상 경제를 담당하는 기업이 프로정신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변화를
보이지 않는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재진(서울 노원구 상계7동 주공아파트 407동 4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