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화 강세에 힘입어 자동차부품의 대일본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
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이 지난달 일본 이스즈자동차와 엔진 실린더
블록 4만대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아시아자동차도 일본 최대의 상용
차메이커인 히노사에 중형 상용자용 엔진실린더블록과 관련부품을 내년
부터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대우중공업은 이미 지난 91년부터 이스즈자동차에 상용차용 커텍팅로
드를 소량수출해 왔으나 최근 엔화 강세로 인해 이스즈측이 대량 구매를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아시아자동차의 경우 기술제휴를 맺은 히노사로부터 엔진제조분야에서
품질및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히려 히노사에 엔진핵심부품을 역수
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