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통신시장의 경쟁체제 도입에 대비해 내년부터 96년까지
8조9천8백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외장거리전화 전송시설의 디지털률을
1백%로높이고 14만회선의 종합정보통신망(ISDN)상용회선을 보급키로했다.

한국통신이 11일 확정한 94~96년 중기설비투자계획에 따르면 기간중
시내전화 사업분야에 5조2천9백96억원을 투자해 2백27만4천여 교환시설을
새로 공급하고 43만2천회선을 대체하기로 했다.

시외 통신망사업에는 8천5백23억원을 들여 60만교환회선을 공급하고
장거리 전송시설의 디지털률을 1백%달성하는 한편 국제통신사업에는
3천4백12억원을 투입해 전송시설의 디지털률을 9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보통신사업에는 기간중 7천9백36억여원을 투자해 하이텔단말기 86만대를
보급하고 10만1천회선의 전화정보서비스회선과 3대의 하이팩스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기업통신사업분야는 6천72억원을 들여 2만1천포트의
공중기업통신망시설을 구축하고 집단 전화회선 6만3천회선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이기간중 사무자동화를 위한 개인용컴퓨터(PC)
9천2백82대를 구입하는 한편 14만회선의 상용종합정보통신망 회선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