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9일 감사원이 율곡사업과 관련, 이종구 전국방
장관 등 6명을 수뢰혐의로 고발해 옴에 따라 이들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
수했다.
검찰은 감사원이 고발해 온 6명 가운데 이종구 이상훈 전 국방장관과
한주석 전 공군참모총장 김철우 전 해군참모총장 등 4명을 다음주중 소
환, 혐의사실을 확인한 뒤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해군인사비리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은
추가기소할 예정이며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 전 청와대외교안보수석에
대해서는 혐의사실을 확인한 후 기소 중지키로 했다.
검찰은 또 10여개 방산업체 대표와 무기중개상 등 뇌물공여자에 대해
서는 뇌물의 액수와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법처리 대상을 결정
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