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와 분당신도시를 잇는 분당선의 서울시내구간인 왕십리~수서간 지하
철신설계획이 사업주체인 철도청의 예산미확보로 무기연기됐다.
이에따라 내년하반기 분당~수서간전철이 완공,개통되더라도 분당.성남지역
시민들이 지하철3호선만을 이용할수밖에 없어 환승역인 수서역에서 엄청난
교통혼잡이 불가피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경제기획원과 철도청 서울시에 따르면 왕십리~수서간 지하철건설(13.2
km)을 위해 토지개발공사 철도청 서울시등 3개기관이 사업비를 분담키로 하
고 이중 수서~선릉간 6.6km 구간에 대한 공사를 올해중에 착공,오는95년 완
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주체인 철도청이 내년사업비로 70억원을 책정했으나 경제기획
원의 "승인불가"에 따라 올해뿐 아니라 내년사업비도 확보하지 못하는 바람
에 지하철 건설계획은 무기연기된 것이다. 수서~선릉간 지하철건설사업비는
모두 4천10억원으로 이중 철도청 분담액은 8백7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