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담배소비량(90년기준)은 세계평균 1.9kg보다 훨
씬 많은 2.9kg에 달해 세계12위에 랭크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2000년에 가면 우리나라의 성인 1인당 담배소비량이 3.5kg으로
늘어나 세계6위를 차지할것으로 전망돼 흡연인구의 심각한 증가로 인해 국
민보건저해가 우려된다.

이같은 사실은 세계은행(IBRD)이 "보건에의 투자"라는 제하로 발간한 "93
년 세계개발보고서"에서 밝혀졌다.

7일 재무부가 입수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성인 1인당 담배소비량
이 가장 많은 나라는 쿠바로 90년기준 4.5kg이고 오는 2000년에 가면 5kg으
로 늘어나 그때에도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담배소비량이 많은 국가로 기록
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은 90년기준 4.0kg으로 불가리아에 이어 세계3위를 차지했고 2000
년에가면 3.9kg으로 다소 소비량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세계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결핵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부룬디가 3백6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높는등
상위그룹을 아프리카국가들이 거의 독점했고 우리나라는 1백62명으로 세계
평균 1백42명보다 20명이 많아 세계44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