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비철금속업체들의 설비투자및 기술개발투자마인드가 크게 위축되고있
다.

6일 비철연합회(회장 김종인)가 조합원사 2백9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
태조사에 따르면 금년중 설비투자를 했거나 실시할 계획인 업체는 50개사에
투자규모는 1백8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투자업체수 82개사보다 39.0%,투자규모 2백70억원에 비해선
31.9%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기술개발투자는 더욱 움츠러들어 작년중 36개사가 2백18억원을 투자했으나
올핸 20개사가 31억원투자만을 계획,업체수로는 44.4%,금액면에선 85.8%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비철금속업체들의 설비투자와 기술개발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이 더뎌 과감한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연합회관계자는 "지난해 불어닥친 중소기업 연쇄도산의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아 업체들이 설비확장이나 시설개체 시험장비도입에 아주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2.2%수준이던 매출액대비 설비투자비율이 올핸
1.5%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며 매출액대비 기술개발투자비율도 지난해
1.8%에서 0.25% 수준으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사대상업체의 작년매출은 91년보다 평균 11%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2%가 줄어드는등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