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대우와의 정규리그 3차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우 유웅열에게 헤딩선제골을 허용한뒤 이태홍의 동점골로 1-1로
비긴채 승부차기에 돌입,7-6으로 힘겨운 승리를 얻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일화는 한 골을 허용함에 따라 지난 4월10일 대현대전이후 계속돼온
무실점행진은 8게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LG는 공주에서 열린 포항제철과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서정원이 선제골을
터뜨리고 이영익이 후반 결승골을 잡아내 2-1로 이겨 3승5무3패 승점 21로
대우와 공동2위가 됐다.
포항제철은 박창현 라데등이 꾸준히 공격에 가담했으나 견고한 LG수비를
뚫지 못하다가 후반32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치고 들어가던 라데가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터뜨려 영패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