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부 압수 서화 일부 증발...신군부 관련 의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80년 신군부가 김종필, 김진만씨 등 옛 공화당 실력자의 재산을 `기부'' 형
식으로 압수한 뒤 유명서화 일부가 불법적으로 빼돌려져 사라진 것으로 드
러났다.
이와 함께 유명화가의 작품으로 알려졌던 작품 가운데 일부는 모조품판정을
받고 공매에 부쳐져 진품보다 훨씬 싼 값으로 매각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80년당시 작성된 `부정축재자 환수재산 대상
자별 품목목록 및 처분현황''에서 계엄사령부가 재무부에 넘긴 서화류 가운데
김종필대표 소유의 대원군 난병풍과 이당 김은호 화백의 사군자는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계엄사가 압수해 넘긴 김종필 대표의 서화류는 모두 16점으로 기록돼
있고, 남농 허건 화백의 작품, 이당 김은호 화백의 하조도 등이 포함돼 있다
`부정축재자.처분현황''에는 대원군의 작품이 그의 호를 따 `석파(난초)''라
고 적혀 있으나, 김대표가 밝힌 것처럼 6폭짜리 병풍작품이 아니라 한점짜리
그림으로 전혀 다른 작품으로 드러났다.
이당의 작품도 `처분현황''에는 하조도와 인물화 2가지만 적혀 있고, 김대
표가 말한 사군자는 빠져 있다.
한편 `처분현황''에 따르면 김 대표로부터 압수한 서화류 가운데 석파(난초)
와 이당 김은호의 인물화, 김진만씨로부터 압수한 오원 장승업의 병풍, 장
동운씨로부터 압수한 설경.추경 동양화 등 4점이 모조품 판정을 받은 것으
로 드러났다.
재무부와 농림수산부에 확인한 결과 당시 사단법인 한국고미술상중앙회에
의해 모조품 판정을 받은 이들 작품은 그 뒤 농림수산부로 넘겨져 공매처분
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으로 압수한 뒤 유명서화 일부가 불법적으로 빼돌려져 사라진 것으로 드
러났다.
이와 함께 유명화가의 작품으로 알려졌던 작품 가운데 일부는 모조품판정을
받고 공매에 부쳐져 진품보다 훨씬 싼 값으로 매각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80년당시 작성된 `부정축재자 환수재산 대상
자별 품목목록 및 처분현황''에서 계엄사령부가 재무부에 넘긴 서화류 가운데
김종필대표 소유의 대원군 난병풍과 이당 김은호 화백의 사군자는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계엄사가 압수해 넘긴 김종필 대표의 서화류는 모두 16점으로 기록돼
있고, 남농 허건 화백의 작품, 이당 김은호 화백의 하조도 등이 포함돼 있다
`부정축재자.처분현황''에는 대원군의 작품이 그의 호를 따 `석파(난초)''라
고 적혀 있으나, 김대표가 밝힌 것처럼 6폭짜리 병풍작품이 아니라 한점짜리
그림으로 전혀 다른 작품으로 드러났다.
이당의 작품도 `처분현황''에는 하조도와 인물화 2가지만 적혀 있고, 김대
표가 말한 사군자는 빠져 있다.
한편 `처분현황''에 따르면 김 대표로부터 압수한 서화류 가운데 석파(난초)
와 이당 김은호의 인물화, 김진만씨로부터 압수한 오원 장승업의 병풍, 장
동운씨로부터 압수한 설경.추경 동양화 등 4점이 모조품 판정을 받은 것으
로 드러났다.
재무부와 농림수산부에 확인한 결과 당시 사단법인 한국고미술상중앙회에
의해 모조품 판정을 받은 이들 작품은 그 뒤 농림수산부로 넘겨져 공매처분
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