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학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대학종합평가
인정제가 빠르면 내년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전국 4년제대학 총학장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일 강원도
속초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대학종합평가인정제를 실시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도입시기는 의견이 엇갈려 결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교협 산하 대학평가인정위원회는 이달 중순 총학장들의
의견을 추가로 들은 후 종합평가 도입시기를 94년-96년 사이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대학평가연구위원회가 밝힌 종합평가 시행방안에 따르면 종합평
가는 자발적으로 지원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평가주기는 5년으로
정했다.
평가결과는 "우수대학"보다 "인정된 대학"으로 공표하고 학부만 인정
받은 대학과 학부 및 대학원을 동시에 인정받는 대학으로 구분해 발표키
로 했다.
"인정된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그 평가가 5년간 유효하며 교육부로
부터 학생 정원조정과 학과증설 등 행정.재정직으로 다른 대학보다 유리
한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