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와 극동을 연결하는 장장 5천km의 파이프라인건설을 포함한 세계최
대 야쿠트가스전 공동개발계획이 한국 및 러시아 참여기업간의 이견으로 착
수단계에서부터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따라 사업기간 10년이상 총개발비 2백20억달러 이상이 소요돼 처음부터
부담이 과중한 것으로 지적되어온 이사업의 "조기포기론"까지 제기되는등 향
후 사업추진여부가 불투명해지고있다.

1일 관계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확인매장량만 LNG환산 6억입방미터에 이르는
세계최대 야쿠트가스전 공동개발을 추진중인 한국컨소시엄및 러시아 컨소시
엄은 그 첫단계인 예비타당성조사의 소요예산 규모를 둘러싸고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한국컨소시엄이 전액 부담키로 되어있는 예비타당성조사 소요경비를 우리측
은 8백30만달러(50%는 국고보조)로 책정하고 있는반면 러시아측은 2천4백만
달러를 고집, 그동안 수차례 가진 의견조정이 모두 결렬됐다.

이에따라 7월부터 본격적인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키로했던 당초계획이 차
질을 빚게 된것은 물론 앞으로의 사업진척자체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야쿠트가스전 개발계획이 이처럼 초기단계에서부터 차질을 빚자 일부에서는
이사업의 <>방대한 투자규모 <>북한을 통과해야한다는 부담 <>개발된 가스의
제3국판매부담등을 감안할때 조기에 사업자체를 포기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