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무잎등의 쓰레기를 이용한 녹사료(녹사료)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푸른잎사료(대표 권국원)는 30일 삼신공업과 기술합작으로 농산물 유통과
정에서 발생하는 배추및 무잎쓰레기로 소 염소등의 가축사료제조공장을 설
립,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카시아잎과 칡잎등을 활용한 녹사료 제조기술은 개발된 적이 있
으나 수분의 함유량이 80%에 이르는 배추및 무잎쓰레기를 이용한 녹사료 제
조는 이번이 처음이다.
푸른잎사료는 경기도 이천군 신둔면 고척리 26의3 일대 700평부지에 공장
을 설립,서울 가락동농산물시장에서 쏟아져나오는하루600~700t(연간 21만8,
400t)의 배추및 무잎쓰레기를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푸른잎사료는 농산물관리공사와 서울시 청소사업본부가 15t트럭으로 공장
까지 원료를 실어다주는 즉시 노끈및 철사 돌등의 이물질을 제거,수분 40~
50% 상태로 발효시킨다.
푸른잎사료는 연간 4만t의 녹사료를 가루 또는 건조상태의 제품으로 생산,
t당 15만원으로 시중에 판매할 방침이다.
국내 축산업계는 지난 한햇동안 4만8,000~6만t(연간 600만달러) 가량의 "
알팔파"를 녹사료 대용으로 수입해 사용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이 제조회사는 농산물관리공사의 보조금과 원료무료
구입등으로 무및 배추잎쓰레기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