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연금보험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9일 생보업계에따르면 삼성 교보등 생보사들이 중장기보험시장을 개척하
기위해 노후생활자금을 보장해주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연금보험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고있다.
삼성생명이 시판중인 새장수축하연금보험의 경우 올들어 5월말까지 무려
26만3천31건의 신계약을 기록,이기간중 전체개인보험신계약의 27.1%를 차지
하는등 주력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4월 첫선을 보인 대한교육보험의 새연금보험도 4월 4천4백1건,5월 4천
5백65건의 신계약을 거둔데 이어 6월중에는 1만3천여건으로 계약건수가 급
증하고 있다. 이에따른 계약고도 이달에만 7천7백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
망돼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 대한생명이 사립학교교직원만을 대상으로 지난3월 시판한 교직원연금보
험도 5월말현재 전국1천3백36개교에서 5천7백26명이 가입,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교직원연금보험의 판매호조는 특정계층만을 겨냥한 보험시장의 가능성
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있다.
이밖에 태평양 국민 신한등 신설생보사들도 다양한 연금보험을 내놓고 있
어 앞으로 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험업계는 내다보고있다.
연금보험시장의 이같은 급신장현상은 고령화시대에 대비,일반고객의 연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보험사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보장기능
을 추가하는등 복합형 상품을 앞다퉈 개발하는등 시장개척에 적극나선 탓으
로 풀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