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주식회사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서비스한도를 축소키로 원칙
적으로 합의하고 이의 시행은 다른카드회사와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비씨(BC)카드회사는 이날 13개회원은행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
서 최근 카드대출급증으로 통화관리에 어려움이있는점을 감안,일시적으로
나마 현금서비스등 카드대출을 줄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사회는 그러나 다른 카드사의 한도인하없이 비씨카드사만 한도를 축소할
경우 회원이탈이 많을 것으로보고 실시시기와 방법은 추후 협의 확정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비씨카드회사는 한도축소를 반대했으나 일부회원은행들이
한도축소를 제의,합의를 끌어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5월부터 한도가 늘어난 카드대출은 이르면 7월중에 다시 축
소될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사는 지난5월부터 현금서비스한도를 월30만원에서 50만~70만원으
로 늘리는등 사용한도를 상향조정했었다.

이사회는 이와함께 오는 7월부터 제휴카드가 판매되면 한사람이 받을수
있는 현금서비스가 두배로 늘어나는점을 우려,BC카드 소지자에게는 한개
카드의 현금서비스만을 인정키로했다.

신용카드대출은 사용한도가 늘어난 5월부터 급증,6월들어 지난25일까지
9천억원가까이 늘어났다.

신용카드대출은 자동대출형식이어서 은행에서 통제가 불가능,통화증가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