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면서 종합광고회사에 이어 옥외광고업체
들의 해외지사설립이나 합작투자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27일 업계에따르면 익산(대표 감경철)은 최근중국의 북진실업진단공사와
50만달러씩을 출자,북진익산광고유한공사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익산은 북경의 현지법인등록을 마치는대로 직원 3~4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앞으로 중국내 한국진출기업의 신문광고를 대행하는 한편 천진
북경 상해등지의 공항내 푸시카터와 북경시내 옥상네온물및 야립간판의
관리,광고유치작업등을 벌이게 된다.
익산은 이에 앞서 일본에 익산메이츠사를 합작설립한바 있다.
광보당(대표 윤흥여)은 지난해말 중국북경에 사무실을 설치,이미 3명의
직원을 파견해 중국의 주요공항내 푸시카터와 TV박스광고물및 북경시내에
대형 네온광고판3개와 야립간판 4개를 설치한데이어 지방도시로 확대중이
다.
또 미국 뉴저지주에도 사무실을 개설,미국내 유력한 옥외광고업체인 스
마테카르테사와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다.
광보당은 오는96년 애틀랜타하계올림픽을 겨냥해 국내기업의 광고유치를
추진중이다.
광보당은 또 필리핀에서 현지직원을 채용,광고활동을 벌이는 한편 인도
네시아 과테말라 멕시코등지의 진출도 모색중이다.
이밖에 인풍 국도 전홍등의 옥외광고업체들도 국내 옥외광고매체가 한계
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해외매체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종합광고회사의 경우 제일기획은 지난해 미국 뉴욕지사를 제일커뮤
니케이션아메리카란 독립법인으로 분리시켰으며 LA에 현지법인지사를 설
립했다.
엘지애드는 지난해 일본동경에 사무소를 개설했고 금강기획도 현대그룹
광고물량수주를 위해 해외지사설립을 구체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