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바그다드 프레스센터에서 목격된 바로는
피폭현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거대한화염과 연기가 솟아올랐으
며 미사일 피폭지점은 주거지역인 바드다드 중심부에서 3km쯤 떨
어진 곳이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약 10분-15분간 미사일 공격이 계속되는 동안 강력한 폭발음과
대공포화가 바그다드 시내를 뒤흔들었으며 민간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구급차들이 피폭현장으로 어지럽게 질주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편 유엔 대변인은 이번 미측의 대이라크 전격공격과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28일 새벽4시) 소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의가 공식회의인지 혹은 비공식 협의인지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측은 이에대해 클린턴대통령이 이번 공격에 대해 전세
계의 여러 지도자들과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이들은 대체적으로
지지입장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작전을 개인적으로 직접 지시한
것은 취임후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 전대통령은 지난 4월 쿠웨이트를 방문했으며, 당시 쿠웨
이트당국은 부시전대통령의 암살을 기도했다는 혐의로 14명을
체포한바 있다.
미국은 그동안 자체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조
사, 압류한 폭발물이 이라크제품으로 드러나는등 이라크 정보기
관이 암살음모에 깊숙히 개입했다는 확증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