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백범 김구선생 서거44주기를 맞아 26일아침 서울 효창공원
안에 있는 백범묘소를 참배한데 이어 백범묘소인근에 있는 삼의사묘소와 임
정요인 묘역에도 차례로 들러 헌화.분향하고 유족및 관계자들을 격려.

백범서거후 현직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박관용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과 함께 백범묘소를 참배한 김대통령은 묘소입구에서 김신
전교통부장관등 유족대표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유족들의 근황에 관심을 표명
김대통령은 백범선생을 "우리민족의 산 지도자"라며 고인의 높은 공적을 추
앙했으며 김전교통부장관은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이 묘소를 참
배한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백범초상화가 걸린 재단앞에서 헌화.분향하고 묘소주변을 둘러
보면서 수행한 이병태보훈처장관 이원종서울시장등 관계자들에게 효창공원
묘역을 독립지사의 묘역으로 손색이 없도록 잘 관리하라고 지시.

이어 김대통령은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의사의 묘와 안중근의사의 허묘가 있
는 묘역, 이동령 조성환 차리석선생등이 안장돼 있는 임정요인 묘역에도 잇
달아 들러 헌화.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