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생산하는 업체들도 제조설비를 해외로 이전,현지공장설립을 확대하
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인성물산을 비롯 대선섬유 우
장섬유등 하이파일 제조업체들은 주 거래선의 해외공장지역이나 완구공장
밀집지역에 해외공장을 세워 안정된 판로확보와 시장공략을 꾀하고 있다.
하이파일 업계가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배경은 국내임금 상승에 의한
가격경쟁력 약화보다는 봉제완구공장의 원거리화에 따른 적기납품및 소량
다품종납품에 차질을 빚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선섬유는 지난해 10월 홍콩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주 거래선인 조
선무역의 중국광동성 봉제완구공장 인근지역에 하이파일공장을 세웠다.
대선는 5백만 달러를 투자해 연산 2백52만 야드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고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연산 1백20만 야드인 국내공장의 일부설비도 중국으로 옮겨 해
외생산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장섬유의 경우 7월중 연산 1백50만 야드의
하이파일 공장을 광동성에 착공,94년부터 가동키로했다. 우장도 국내설비
의 50%까지 신설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지난해 15개 완구공장 밀집지역인 청도로 진출한 인성물산은 7
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하이파일 업체의 해외진출은 운송및 통관비용절감,장거리 수송에 의한
하이파일 원단 손상방지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나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봉제완구산업의 공동화를 초래한다는 우려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