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좋은 쇠고기 돼지고기를 생산하려면 운송 및 도축 등 유통 과정에서
가축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
다.
건국대 축산가공학과 신현길교수는 최근 발표한 "육의 과학적인 취급
과 육질"이란 논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축산시장 개방으로 양질의 외국
축산물이 쏟아져 들어올 것에 대비해 육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축장
으로의 가축운송방법 및 도축장에서의 가축취급방법 등을 개선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신교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지육중 돼지고기는 육이 창백하고 연
하며 물이 빠지는 형태를 이상육으로, 쇠고기의 경우는 암적색을 띠고
딱딱하며 표면이 건조한 상태를 이상육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
도축전의 가축취급 잘못이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신교수는 이러한 육질의 저하를 막기 위해 *도축운송을 너무
멀리하지 말고 운송중에도 가급적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하며
*도축전에 반드시 서늘한 곳에서 6시간이상 계류시켜 가축이 안정을 취
하도록 해야하며 *특히 도축중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취급하고
*생산된 지육은 반드시 예냉을 시켜 가축의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