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이 미국에 영업망을 확대하기위해 신청해놓은 지점이나 사무
소에 대한 인가가 늦어지는 가운데 제일은행뉴욕지점의 불법금융사고가
터져 인가가 더 늦어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은행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시애틀사무소를 한미은
행이 로스앤젤레스지점을 국민은행은 뉴욕현지법인과 로스앤젤레스사무
소의 인가를 미국감독당국에 신청해놓은지 벌써 1년이 지났으나 아직 확
실한 답변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행은 곧바로 인가가 날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제일은
행뉴욕지점사고로 다소 차질이 빚어질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금융당국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산안정성지도지침을 철저히 지
키도록하고 안팎의 금융여건을 신중하게 다져 국내은행의 진출허용에
극히 인색하다고 은행감독원은 밝혔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91년전후 로스앤젤레스지점을 개설하려다 은감원
에서 지점신설보다는 현지법인인수를 유도 이를 추진하다가 여건이 좋지
않자 포기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