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 수산중공업 코오롱 상사등 일부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창업 2세 또는 관계회사에 배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법정관리법인으로 지난 6월 1~2일 유상증자를 실
시한 진양은 유상증자청약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 1만7천1백96주를 주당
5천원씩에 대주주 양준영씨(24)에게 배정시켰다. 이로써 양씨의 지분율
은 증자전 9.62%에서 10.97%로 높아졌다.
수산중공업도 지난 6월 1~2일 유상증자에서 실권된 9만1천8백91주(지
분율 4.64%) 구매회사인 한국특수운송중기에 배정시켰다.
코오롱상사는 지난 5월 21일 유상증자과정에서 계열사 코오롱이 실권
한 주식 2만6천4백5주를 이사회결의를 통해 코오롱상사상지회에 배정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