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김대중씨,한과 원한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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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을 앞두고 있는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는 20일 한국 기자단
과의 간담회에서 판소리와 영화 "서편제"를 화제로 한국인들의
한에 대해 언급.
그는 "한은 민중의 좌절된 소망이라 할 수 있지만 뭔가 이루
어 보려고 몸부림치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최근 영화사측의
배려로 서편제 비디오 테이프를 보내와 영국에서 이를 감상했다"
고 소개.
김 전대표는 "한은 목적이 달성돼야 풀릴 수 있는 것"이라면
서 "춘향이는 이도령과 백년가약을 맺음으로써,심청이는 아버지
의 눈을 뜨게 함으로써 한을 풀수 있었다"고 설명.
그러나 그는 "한은 복수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원한과 차이
가 있다"며 "수궁가를 보면 토끼가 자라에게 속아 목숨을 잃을
뻔 했으나 간을 두고 왔다는 기지를 발휘해 육지로 돌아온 뒤
보복하지 않았다"고 예시.
과의 간담회에서 판소리와 영화 "서편제"를 화제로 한국인들의
한에 대해 언급.
그는 "한은 민중의 좌절된 소망이라 할 수 있지만 뭔가 이루
어 보려고 몸부림치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최근 영화사측의
배려로 서편제 비디오 테이프를 보내와 영국에서 이를 감상했다"
고 소개.
김 전대표는 "한은 목적이 달성돼야 풀릴 수 있는 것"이라면
서 "춘향이는 이도령과 백년가약을 맺음으로써,심청이는 아버지
의 눈을 뜨게 함으로써 한을 풀수 있었다"고 설명.
그러나 그는 "한은 복수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원한과 차이
가 있다"며 "수궁가를 보면 토끼가 자라에게 속아 목숨을 잃을
뻔 했으나 간을 두고 왔다는 기지를 발휘해 육지로 돌아온 뒤
보복하지 않았다"고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