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등 카메라사업을 대폭 강화키로했다.
이에따라 국내카메라 선두업체인 삼성항공과 현대전자는 국내카메라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됐다.
현대전자는 19일 금성사의 오토맨수퍼줌 오토맨9메모리3등 3개기종을
인수,올하반기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에따라 자사개발모델 4개기종과 올림푸스모델 2개기종등을
포함,판매기종을 6개에서 9개로 늘릴수 있게됐다.
현대전자는 또 카메라대리점수를 늘리고 전문점에 대한 제품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전자는 이를위해 빠른시일내에 금성카메라대리점과 면세점등을
자사제품 판매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3배줌카메라의 자체개발을 추진하는등 카메라 분야투자를 점차 확대해
가기로했다.
현대전자는 금성카메라모델과 유통망인수를 계기로 카메라판매를 지난해
(90억여원)보다 50%이상 늘릴 계획이다.
한편 국내카메라 시장점유율 선두업체인 삼성항공은 2위업체였던 금성사의
사업포기로 시장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삼성항공은 지난해 국내카메라매출이 3백60억원으로 전체내수시장의 50%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삼성항공은 금성사의 사업포기로 생겨난 시장공백을 자사제품으로
메우기위해 사업실적이 우수한 일부 금성사대리점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삼성항공은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도입한 총판방식의 카메라판매를 더욱
확대,기존의 가정방문판매는 점차 없애기로했다.
삼성항공은 또 국내시장규모가 1천억원에도 못미쳐 내수시장경쟁보다는
해외시장에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고 판단,해외투자
에 적극 나서고있다.
삼성항공은 지난달 천진카메라공사와 합작투자로 중국에 카메라임가공공장
을 짓기로 합의한데 이어 멕시코등 중남미지역으로의 진출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