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경찰서는 19일 동원예비군 훈련을 받다 예비군들의 군부대
이탈을 주도한 송성찬씨(28/상업/춘천시 삼천동)와 노영주씨(27/회사원/
춘천시 소양로1가) 등 2명에 대해 군무이탈죄 및 향군법 위반(지휘관
명령 불복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지난 15일부터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 육군XX
부대에서 동원예비군 175명과 함께 교육을 받던중 지난 17일 오후 3시께
"회식시 술을 못마시게 한다"며 예비군 94명과 함께 군부대에서 나와
술을 마시는 등 군부대 이탈을 주도한 혐의다.
이들은 군부대 대대장과 사단장이 "이 지역은 민통선 이북지역으로 술
반입이 안된다"며 설득하는데도 불구 군부대에서 1.8km 떨아진 곳까지
가 4시간여동안 소주 1.5리터짜리 15병을 마시고 이날 오후 7시20분께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