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1백~3백%
의 상여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6월말께 일정률의 상여금을 지급토록 규정한 단체협약
등에 따른 것이라 특별 보너스라기보다 공식적인 임금의 성격을 띤 것이다.

삼성은 7월중순~8월중순 사이에 일요일 포함한 4박5일의 휴가를 실시하며
25~30일 사이에 3백%의 정기 상여금을 지급하는 외에 통상적으로 임금의 50
%상당분을 휴가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는 연중휴가제가 도입되어있는 건설관계사를 제외한 대부분 계열사에
서 7~8월중 3~5일의 휴가를 실시하며 1백% 정기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럭키금성의 경우 7월~9월중순까지 일요일 포함해 4~7일의 휴가를 실시하며
이달말 1백%의 정기상여금을 지급한다.

대우와 선경은 7~8월중에 계열사에 따라 3~6일간의 휴가를 실시하는데 대
우는 25일께 1백%의 상여금을,선경은 휴가기간중 50~1백%의 상여금을 각각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기업들은 올해도 직원 가족들의 여름휴가를 위해 설악산, 경포대등
명승지나 사업장 부근의 해수욕장,계곡지역에 자체휴양소,콘도,아영캠프등
숙박시설을 확보,무료로 사용토록하고 휴양지까지의 교통편의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