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충남 아산시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 블록에 들어서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등이 가까운 단지다.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36㎡ 1416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물량은 △59㎡A 198가구 △59㎡B 58가구 △84㎡A 559가구 △84㎡B 297가구 △84㎡C 59가구 △109㎡ 240가구 △136㎡PH 5가구 등이다.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교통 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에 아산역과 탕정역이 있고, 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천안아산역도 가까운 편이다.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1·2단지의 배후 주거지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등을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아산갈산중(내년 개교 예정) 부지가 마련돼 있고, 삼성고 충남외고 등도 가깝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천안아산역 주변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 백화점, 모다아울렛 등 대형 유통시설을 비롯해 인근에 조성 중인 상업지구 이용이 편리하다. 천안시청과 아산시청을 중심으로 조성된 천안·아산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분양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와 함께 일대를 3042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특화 설계도 선보인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자연 채광을 확보했고, 수납·마감재·주방 특화 등 다양한 옵션도 마련했다. 견본주택은 아산시 배방읍 연화로 90에 마련될 예정이다.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배제 및 조기 퇴진'을 둘러싼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하야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이라도 질서 있는 하야 대책을 내놓고 나라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찾으라"며 "그 방안은 당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내놓으라"고 썼다.홍 시장은 "한 달 전 내가 공개 경고했을 때 긴박성을 알아듣고 야당과 의논해 시국 수습책을 내놨더라면 이렇게까지 참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고하기도 했다.그는 지난달 12일 국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당이 수습 안 되면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해 나라를 정상화하라고 했다"며 "요즘 하는 것을 보니까 내년 초 되면 식물정부가 되겠다. 그래서 한 달 전 대통령에게 얘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홍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선 "당 대표도 이 사태 책임을 벗어나지 못할 텐데 그에게 사태 수습을 맡기는 건 정치를 희화화하는 코미디"라며 "결자해지라고 했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앞서 또 다른 페이스북 메시지에서도 "(대통령이 거취를) 당에 위임한다고 했지 언제 애(한 대표)에게 위임한다고 했나"라며 "그 애가 아무런 헌법적 근거 없이 직무 배제하고 마치 자기가 대통령인 양 행세하려고 한다"고 한 대표 저격했다.홍 시장은 전날에도 한 대표를 향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와라"라며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서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다.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고 말했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표결에 불참해 폐기되면서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제주에서도 나왔다.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9일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거부 내란공범 위헌정당 국민의힘은 해산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지난 주말 우리는 탄핵소추안 가결을 요구하며 광장으로 모였다"며 "시민은 '윤석열 탄핵'을 명령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거부함으로써 내란공범임을 자임했다"고 규탄했다.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공동 담화를 규탄한다. '질서 있는 퇴진'이란 없다"며 "한 총리와 한 대표가 국정운영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탄핵을 거부해 내란공범임을 자백한 국민의힘 대표가 헌법적, 법률적 근거 없이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제주행동은 "내란 공범들의 권력 장악 시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경찰은 광범위한 내란공범 세력을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