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부터 92년까지 19년 동안 전국 탄광에서 모두 9만5천7백93건의 재해가
발생해 이 가운데 3천99명의 광원이 목숨을 잃고 3만9천6백25명과 5만3천6
백9명이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 기간중 탄광이 밀집한 강원도내에서 전체 재해의
69%인 6만5천6백31건이 발생해 사망 2천1백60명(전체의 70%) 중상 2만7천6
백41명(69.7%), 경상 3만5천8백30명(66.8%) 등의 피해를 냈다는 것이다.
탄광사고는 74년부터 90년까지 해마다 전국에서 3천~5천건씩 발생해 1백~
2백명의 광원이 목숨을 잃었으나, 석탄산업 사양화로 문을 닫는 탄광이 늘
어나면서 사고가 크게 줄어 91년과 92년에는 각각 7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
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