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두차례 연장된 바 있는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이번 주말로
마무리되지 못하고 다시 1주일 정도 연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군에 대한 감사를 지나치게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주말로 율곡사업 감사를 마
무리지을 계획이었으나, 감사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감사기간의 추가연장
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감사원의 이런 방침은 5국 중심으로 진행중인 주요 비리 혐의자들에 대한
예금추적작업이 이들의 교묘한 돈세탁 수법 등으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는 데다, 2국 중심의 주요 무기체계별 계통감사도 국방부와 군 관
계자들의 막무가내식 진술서 작성 거부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기때문인 것
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