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노동1호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
다고 미뉴욕타임스지가 13일 도쿄발 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 5월29일과 30일 동해상에서 노동1호를 포
함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했으며 미국과 일본관리들은 이를 감시한
것으로 보이나 11일에야 그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일본 수상실의 한 고위관리가 밝힌 바에 의하면 북한의 미사일 발
사시험은 동해상의 한 부유물체를 목표물로 가정해 발사됐으며 미
사일은 일본 노토 반도 방향으로 비행했다.
북한이 자체개발한 노동1호 미사일은 사정 6백마일로 일본 제2의
도시 오오사카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화학무기의 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발사시험에서의 비행거리는 약 3백마일에 불과했으
며 북한측은 노동1호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보이
는 다른 2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일본관리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