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술연수 확대를 중소업계는 불법체류외국인 강제출국조치가
별다른 보완책없이 시행될 경우 중기가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하게될
것이라고 지적,외국인기술연수제의 대폭 확대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기계연합회 조선기자재조합 철강조합등 10개
중기조합및 연합회는 현재 6천여명수준인 외국인기술연수생을 조속한
시일내에 3만명선으로 늘려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 조합은 정부방침대로 금년 9월부터 12월까지 2만여명에 이르는
불법체류외국인이 출국할 경우 가뜩이나 인력난에 허덕이고있는 많은
중소업체들이 생산과 수출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업체간 인력스카
우트등 후유증을 겪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외국인기술연수제가 작년하반기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금년초까지
6천여명에 대한 추천만 한상태에서 신규 추천이 중단돼 합법적인 인력도
입의 길마저 봉쇄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에 외국인기술연수생을
들여다쓰고 있는 업체들도 이들의 충원이 불가능할뿐 아니라 당초 기술연
수대상에서 제외된 섬유 봉제 도자기 철강 비철금속 조선기자재업체등은
인력확보방안이 더욱 막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